김천시 “맞춤형 난임·출산·육아지원으로 저출생 극복”

입력 2024-04-25 14:22
김천시 출산 장려 사업의 하나인 유아숲체험원 운영 모습.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맞춤형 출산 장려 지원 사업을 통해 저출생 극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김천시는 산모 아기 돌봄, 임신 축하금, 공공산후조리원 등 차별성 있는 출산 장려 지원 사업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육아 시설을 운영해 저출생 극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출산 장려 사업으로는 난자 냉동시술비 지원, 난임 시술비 횟수 확대 및 연령제한 폐지,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새싹 장난감 도서관 새 단장, 김천 유아숲체험원 운영 등이 있다.

난자 냉동시술비 지원은 경북도내 최초이며, 지원예산 1000만원을 편성해 20~38세 여성을 대상으로 200만원 한도 내에서 50%까지 지원한다.

난임 부부에게는 인공수정 5회, 체외수정 20회까지 연령제한과 소득제한 없이 지원한다.

조기 진통, 전치태반 등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과 관련된 의료비 지원(300만원 한도),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사업도 소득 기준을 폐지했다.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기간은 2년, 선천성 난청 진단을 받은 5세 미만 영유아는 보청기 비용은 270만원으로 늘렸다.

또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새싹길 장난감 도서관, 유아숲체험원 등 육아 특화 시설도 운영한다.

시는 이러한 맞춤형 출산 지원정책으로 지난해 임산부의 날에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충섭 시장은 “출산·양육환경 개선과 다자녀 지원 확대 등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출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