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개봉 이틀 만에 100만 돌파…천만 흥행 청신호

입력 2024-04-25 13:10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일 이틀째인 25일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영화관 모습. 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이틀째인 25일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일인 24일 하루만 82만1000여명(매출액 점유율 96.6%)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이튿날인 오늘 오전에는 100만 관객을 돌파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간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범죄도시4’가 개봉 초기부터 심상치 않은 흥행 속도를 보여주면서 장재현 감독의 ‘파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을 거란 가능성도 높였다.

‘범죄도시4’의 누적 관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경우 ‘범죄도시’ 시리즈는 세 번째 천만 영화를 배출하게 된다. 앞서 ‘범죄도시2’는 1269만명, ‘범죄도시3’는 1068만명 관객을 기록했다.

‘범죄도시4’의 예매율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94.1%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량은 72만4000여장이다.

관람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늘 먹던 그 맛’이라는 평이다. 시리즈 특유의 통쾌한 액션과 유머를 보장한다는 호평과 전편의 이야기를 답습한다는 점이 아쉽다는 부정적 반응이 공존하고 있다.

주인공인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조력자로 나오는 조폭 출신 장이수 역을 맡은 배우 박지환의 코믹 연기가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범죄도시4’는 주연배우인 마동석이 기획, 각본, 제작까지 주도하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형사 마석도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범죄도시’ 1∼3편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