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2024년 지역물류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역물류 시행계획은 ‘제4차 지역물류 기본계획’ 비전인 ‘디지털물류 선도·글로벌 물류 성장엔진 인천 구현’을 위한 40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시는 우선 물류 기반시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제4경인고속화도로, 경서동∼왕길동 도로,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 도로 등 미집행 도로망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인천 신항 화물 주차장 조성, 남항 항만배후단지 조성 지원 등을 통해 단절 없는 물류거점을 구축한다.
급증하는 물류수요 대응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스마트 물류센터 등 인천국제공항·인천항에 첨단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디지털물류 강화 및 인력 양성을 통해 물류산업의 스마트·디지털화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람 중심의 물류생태계 구현과 관련해서는 생활물류서비스 종사자 안전 및 휴식 보장을 위한 생활물류 쉼터를 운영한다.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소상공인 공동 물류센터 등 공동·공유형 물류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특히 지속가능한 물류생태계 조성을 위한 물류산업 안전관리 강화, 친환경 물류장비 및 기반시설 확충, 신재생 에너지 물류 분야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항공정비산업(MRO) 등 특화형 물류산업 육성을 통해 인천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는 이들 사업 추진에 국·시비 547억원 등 2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이번 지역물류 시행계획을 통해 디지털물류를 선도하는 인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