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2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장애인대교구 소속 성도 가정에서 ‘37호 순복음러브하우스 현판식 및 선물전달식’을 개최했다.
순복음러브하우스는 어려운 이웃들이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전문적인 재능을 기부받아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역이다. 2018년 1월 출범해 2019년 11월 발대식과 현판식을 갖고 저소득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성도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집수리를 해주고 있다. 37호 순복음러브하우스 집수리엔 봉사단원 20명이 약 사흘간 함께했다.
이영훈 목사는 앞서 현판식에서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것이기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렇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께서 돈으로도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헌신의 땀을 흘려주셔서 집이 이렇게 아름답게 리모델링 됐다. 수고해주신 모든 봉사자와 협조해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리모델링한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전정님 권사를 심방키도 했다. 요양 4등급 장애인인 전 권사는 지적장애 1급인 딸과 지적장애 3급인 외손자와 살고 있다. 이 목사는 “우리 권사님께서는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오셨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권사님의 가정에 보금자리를 주셨으니 더욱 많이 기도하고 감사하며 믿음으로 승리해서 복 받는 가정을 이루시길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앞서 이날 선물증정식에선 텔레비전 밥솥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과 쌀 한 포대, 라면 한 상자 등 식품이 전달됐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