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여는 22대 국회 “항상 존귀한 일에 서달라”

입력 2024-04-24 16:20
김기현(울산 남을) 김상욱(울산 남갑) 박성민(울산 중) 서범수(울산 울주) 국민의힘 당선인과 김태선(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윤종오(울산 북구) 진보당 당선인 등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울산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울산 우정교회에서 당선자 감사예배를 드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정교회 제공

22대 국회 개원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전국 시도별 기독교총연합회가 지역구 당선자들과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대표회장 김환근 목사)는 23일 수원라마다호텔에서 ‘수원특례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감사예배’을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승원(경기 수원갑) 백혜련(경기 수원을) 김영진(경기 수원병) 김준혁(경기 수원정) 염태영(경기 수원무)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이 참석했다.

‘다윗의 인생결산’(대상 29:26~30)을 주제로 설교한 수기총 증경회장 고명진 목사는 당선인들에게 “이스라엘 왕 다윗처럼 선한 영향력으로 역사에 기록될 업적을 쌓아 신뢰받을 수 있는 정치인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22대 총선에서 재선을 거머쥔 김승원 의원은 “어머니와 많은 분들의 기도에 힘 입어 막중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수원 기독교계가 늘 수원시민들의 안식처가 돼주신 것처럼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수원 발전을 이루는데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기독교총연합회(울기총·대표회장 권규훈 목사)는 지난 18일 울산 우정교회(예동열 목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 6명을 초정해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엔 김기현(울산 남을) 김상욱(울산 남갑) 박성민(울산 중) 서범수(울산 울주) 국민의힘 당선인과 김태선(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윤종오(울산 북구) 진보당 당선인 등 6명 동참했다. 울기총 대표회장 권규훈 번영로교회 목사는 이날 ‘존귀한 지도자’란 주제로 “오늘 참석한 6명의 당선인 모두 하나님 앞에 존귀한 자로서 항상 존귀한 일 앞에 서달라. 여·야를 떠나 연합의 정치를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양명환 목사)는 오는 29일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가진 뒤 강원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8명과 축하 인사를 나눈다. 대전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문상욱 목사)도 다음 달 30일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지역구 당선인들과 감사예배를 겸할 계획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도 ‘22대 국회 개원 감사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신평식 한교총 사무총장은 2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22대 국회 개원 뒤인 6월 중순에 개원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라며 “국회조찬기도회와 협력해 기독 국회의원 전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