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심항공교통산업 추진 박차…미래 먹거리로 키운다

입력 2024-04-23 14:02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가 도심항공교통(UAM)을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전북형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청사진을 그린다.

전북자치도는 23일 ‘UAM 실증·서비스 기반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UAM 관련 국내·외 제반여건 조사를 비롯 UAM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북형 UAM 사업모델 발굴과 시범운용 적합지 선정, 관련 인프라 구축과 시행 방안 제시, 산업연계 전략과 육성 지원시책, 관련 산업 효과 분석 등을 올해 말까지 완성키로 했다.

더불어 전북의 산업, 교통 등 제반사항을 파악하고 국토교통부 UAM 산업 육성 정책 등의 계획도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에는 UAM 전·후방 산업분석과 사업자와의 협력방안, 기체·부품개발 관련 기업 도내 유치전략과 활용방안 등도 포함된다.

전북자치도는 주력 산업인 탄소·수소산업의 관련기업, 연구기반을 보유한 강점을 살려 제조 산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지난 15일 새만금개발청‧K-UAM드림팀 등과 전북형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과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은 K-UAM드림팀과 공동으로 UAM 시범 운용 지역과 사업자 선정 공동 추진, 전북형 UAM 시범 사업과 상용화 추진, 인재 양성과 UAM 생태계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하반기까지 ‘도심항공교통산업 촉진을 위한 조례(안)’을 제정, UAM 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학술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우리 도 특성을 반영한 전북형 UAM 산업 육성 전략을 완성하는 과정의 시작이다”며 “UAM 산업을 주력산업과 연계하는 등 지역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