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한국인이 자주 사용한 앱 2위… 1위는?

입력 2024-04-23 10:44
인스타그램이 네이버와 유튜브를 제치고 '한국인이 자주 사용한 앱' 2위에 올랐다. AP연합뉴스

인스타그램이 올해 1분기에 네이버와 유튜브를 제치고 ‘한국인이 자주 사용한 애플리케니션(앱)’ 2위를 기록했다.

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의 1분기 월평균 실행 횟수는 약 149억3374만회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약 727억108만회 실행된 카카오톡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인스타그램 실행 횟수는 약 35.9%(109억 4421만회)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인스타그램의 실행 횟수는 109억8954만회로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에 이어 4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 4분기에 137억373만회로 급증하며 유튜브(136억4151만회)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네이버(141억2850만회)까지 뛰어넘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자주 사용한 앱’ 2위에 오른 인스타그램은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앱’ 부문에선 4위를 기록했다. 1분기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201억9644만분으로 유튜브(1057억7777만분), 카카오톡(323억3240만분), 네이버(206억7809만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은 사용 시간 면에서도 네이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작년 1분기 네이버와 인스타그램 간의 격차는 88억5000만분에 달했지만 1년 새 4억8000만분으로 좁혀졌다.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1년간 한 달 평균 5억5000만분가량 늘었지만, 네이버는 1억5000만분 줄어들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은 토종 앱들에 비해 앱 출시 역사가 짧지만 2021년 2월 짧은 영상(숏폼) 서비스인 ‘릴스’ 출시 이후 젊은층 사용자를 중심으로 급성장했다”며 “사용자의 실행 횟수 성장도 빠르지만, 체류시간도 긴 편이어서 앞으로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