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체육회 경남방문…“전국체전 성공 개최 협력”

입력 2024-04-23 09:11
22일 오후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 회장 등 각국 한인체육회장 등 60여 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19개국 세계한인체육회장단 임원진 50여명이 22일부터 24일까지 경남을 방문, 올해 전국체전 준비상황 공유와 전국체전 주경기장, 숙박시설 등을 참관한다.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는 22일 오후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 이지환 경상남도체육회 사무처장, 정주현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 회장 등 각국 한인체육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경남도는 해외동포선수단이 희망하는 연수원 등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숙소와 경기장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전용 차량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

도는 이번 전국체전에 18개국 1500여 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 도착부터 귀국까지 단계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박완수 경남지사와의 만찬에서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는 해외동포 선수단 참가를 독려하는 등 올해 경남도 전국체전 성공개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지사는 “오는 10월 전국체전이 기억에 남을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세계한인체육회장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보완해 올해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은 재외한인체육회로 미국·일본·독일 등 정회원 18개국과 준회원 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2011년 설립돼 고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해외동포 선수단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다.

이들 임원진은 23일 올해 전국체육대회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방문과 산청 동의보감촌을 찾아 전통의약과 항노화 산업을 체험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은 체전기간 동안 해외동포선수단이 사용할 숙박시설을 참관하는 등 전국체전 준비상황 공유와 해외동포선수 지원계획 등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