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강서구와 기장군에 있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출퇴근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 임차비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2024년 부산청춘기쁨카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강서구·기장군에 있는 기업에 취직한 청년의 통근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출퇴근용 차량 임차료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18년 사업이 시작한 이후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나, 2022년부터 신규 모집이 중단된 바 있다. 시는 해당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의 출퇴근 어려움이 지속되는 현실을 반영해 이 사업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50명이다. 지원 차량은 르노코리아의 뉴 아르카나 이(E)-테크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월 임차료 중 20만원을 시에서 지원한다. 자부담은 청년(21~39세)의 나이에 따라 33만원~38만원 정도다.
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신규 취업자와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남정은 시 청년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서구·기장군 소재 기업 재직 청년의 통근 애로 해소, 산업단지 지역 고용유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