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기장에 일하는 청년…르노 XM3 임차료 지원

입력 2024-04-22 17:18
XM3 E-TECH 하이브리드 포 올.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형태인 이 차량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과 최신 편의·안전 장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 제공

부산시가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강서구와 기장군에 있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출퇴근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 임차비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2024년 부산청춘기쁨카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강서구·기장군에 있는 기업에 취직한 청년의 통근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출퇴근용 차량 임차료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18년 사업이 시작한 이후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나, 2022년부터 신규 모집이 중단된 바 있다. 시는 해당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의 출퇴근 어려움이 지속되는 현실을 반영해 이 사업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50명이다. 지원 차량은 르노코리아의 뉴 아르카나 이(E)-테크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월 임차료 중 20만원을 시에서 지원한다. 자부담은 청년(21~39세)의 나이에 따라 33만원~38만원 정도다.

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신규 취업자와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남정은 시 청년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서구·기장군 소재 기업 재직 청년의 통근 애로 해소, 산업단지 지역 고용유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