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후임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임명을 발표한 뒤 총선 인선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을 임명한 데 이어 정무수석 인선 결과도 같은 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한 일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19일) 이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아야 한다”며 “정무수석을 빨리 임명해 신임 수석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중심으로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등 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은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