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올 2학기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충남형 늘봄학교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2개 학교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1학기 119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2시간씩 진행하는 강좌를 통해 농촌체험농장, 지역대학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8900여명의 학생이 무료로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시행에 따른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밀·과대 학교와 특수학교에 늘봄학교 업무 전담 인력 240명을 배치해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는 한편 학교 밖 돌봄 시설을 확보하고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 등을 활용해 과대학교,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학기 전면 시행에 대비해 면밀한 검토와 보완으로 정책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시행 착오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