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춘 양구곰취축제가 5월 3~6일 강원도 양구군 레포츠공원에서 열린다.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곰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번 축제는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곰취그린페스타’를 슬로건으로 곰취와 관련한 프로그램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주인공인 곰취를 활용한 피자, 핫도그, 전병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먹거리 체험이 펼쳐진다. 곰취 떡메치기, 곰취 쌈 시식회, 곰취 명품 막걸리 시식회도 준비돼 있다. 곰취를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샌드아트, 편백 나무 놀이, 모래 놀이 등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 친화적 놀이 공간이 마련된다. 어린이날 특별 만화영화 상영, 어린이 체험학습 뮤지컬도 펼쳐진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나태주, 서지오, 양지원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 콘서트, 케이시, 코요태가 출연하는 청춘 양구 콘서트, 경서, 노브레인이 출연하는 행복 양구콘서트 등이 축제를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축제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없애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폐건전지와 우유 팩을 새 건전지와 휴지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에코백 만들기, 줍깅 챌린지, EM 비누 만들기, 페트병 화분 만들기 등 친환경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양구 대표 농산물인 곰취는 향이 진한 데다 잎이 부드러워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60여개 농가가 20여ha 면적에서 200t을 생산해 26억원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22일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이 찾아와 곰취 향을 가득 느끼고 가길 바란다”며 “환경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는 의미 있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