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7시47분쯤 경북 칠곡군에서 규모 2.6 지진이 발생해 경북과 경남, 충북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북위 36.00도, 동경 128.35도 경북 칠곡군 서쪽 5㎞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발생 깊이는 6㎞로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18건 가운데 가장 얕았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에서는 계기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다. 계기진도는 땅이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진도 4는 실내에 있는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를 나타낸다.
경남과 충북에서도 진도 2(소수만 느끼고 매달린 물체가 섬세하게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소방 당국에 경북 30건, 대구 2건 등 총 32건이 접수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