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숙박객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2분쯤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의 한 호텔 13층 객실 화장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호텔 관계자와 숙박객 등 98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신고 접수 2분 만인 오후 8시8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소방관 100명과 펌프차 등 장비 34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44분 만인 오후 8시46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객실 내 화장실 환풍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