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치즈를 특성화한 임실치즈테마파크가 한 단계 더 특화 관광개발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은 총사업비 142억원을 투입,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지역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임실군은 2028년까지 5년간 치즈캐슬 랜드마크화를 비롯 세계치즈 체험관 조성, 치즈스테이 조성, 치즈콘텐츠 개발 및 브랜딩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에 ‘얼라이브 치즈 월드 인(Alive Cheese World in) 임실’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임실군은 국비 60억원, 도비 1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실N치즈축제와 산타축제 등 사계절 축제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비성수기에도 활력있는 운영과 많은 관광객 방문 등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핵심 관광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심민 군수는 “대한민국 단 하나의 ‘치즈월드’를 완성하겠다”며 “365일 특별한 경험과 체험 제공으로 관광객 수와 체류시간 증가, 지역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전북자치도와 연계한 관광거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치즈를 대량 생산한 지역이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2004년부터 성수면 15만㎡의 초원위에 조성된 맛과 멋 체험교육의 장이자 문화관광의 장이다. 지난해 10월 6∼9일 이 일대에서 열린 임실N치즈축제 기간에는 56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임실=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