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을 타격하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이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중동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스라엘 이란 간의 추가적인 무력 공방에 따른 중동 상황 악화를 피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공격 주체와 구체적인 피해 상황 등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핵시설과 군기지 등이 있는 이란 이스파한 지역을 공격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을 공습했다. 이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7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보복을 공언한 이란은 같은 달 13일 300기 이상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그러나 이들 무기 대부분은 이미 방어 준비 태세를 갖춘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에 의해 요격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