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립동방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은 지난 16일 오후 8시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행소관 제2회의실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리흐시예바 타슈켄트국립동방대학교 총장, 보직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앞서 신일희 총장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타슈켄트를 넘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 총장은 특강을 통해 “나의 이성과 나의 주장이 만들어 놓은 볼품없는 세상을 벗어나 우리의 윤리와 우리의 교류를 통해 더 평화롭고 합리적인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실크로드의 아주 평범한 진리를 타슈켄트에서 느끼고 이 아름다운 도시의 문화사적인 역할을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의 특강 이후 리흐시예바 타슈켄트국립동방대학교 총장은 “신일희 총장은 2001년부터 우즈베키스탄의 18개 대학, 기관들과 교류 활동을 펼치며 양국 간 친선과 문화 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러한 업적을 기려 신일희 총장에게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해 타슈켄트국립동방대학교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한 가족으로 함께하려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명예박사 학위기와 학위복은 현지에서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이 대리로 받았다.
계명대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KF 글로벌 e-스쿨 사업에 선정돼 타슈켄트국립동방대학교와 한국어교육학과 한국학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 국외봉사활동 프로그램과 교직원 국외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두 학교의 학술, 인적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해 오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