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시민의 요구사항을 즉각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3월 와부읍을 시작으로 본청-읍면동 간 소통을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복지·문화·환경·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극대화하고, 시민의 안방까지 정책 효과를 전달하기 위해 행정 최일선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방침으로 매월 순환 개최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에서 본청과 읍면동 간 현안을 공유하는 읍면동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본청 실국소에서 읍면동에 공유가 필요한 시정 주요 당면사항과 홍보사항을 전달하고, 읍면동에서는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회의 후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읍면동장은 진접역 대학로 문화거리로 자리를 옮겨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주 시장은 문화거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청년 상인을 응원하고, 문화거리를 찾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또한 진접역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로드체킹에서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진접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주차·환승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는 교통혁명시대 맞이해 이전과 다른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새롭게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읍면동장이 현장 행정을 통해 각 지역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안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읍면동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 최일선에서 시장을 대신해 적극적으로 현장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