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의 중심지인 경기 의정부시가 국제 컬링대회를 유치하며 그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다.
의정부시는 지난 17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대한컬링연맹과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유치를 축하하며 성공개최 협약식 및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13개국, 13팀, 선수 및 임원 104명과 대회 관계자 등을 포함한 총 400여명이 참여하는 권위있는 국제대회로 2025년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시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3월 23일 세계컬링연맹(WCF) 총회에서 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의정부시가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한상호 대한컬링연맹회장, 박지혜·이재강 국회의원 당선인, 최정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여자컬링국가대표(경기도청, 5G) 선수, 대한컬링연맹 관계자 및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대회조직위원회 구성, 세계컬링연맹(WCF)과 체결한 공동스포츠마케팅 추진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한 회장은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우선순위는 국민들께 적극 홍보하는 것”이라며 “지금부터 대회 홍보를 위한 전문가 구성 및 해외대회 벤치마킹 등을 진행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우리 의정부시는 빙상의 중심 도시답게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컬링 등 동계스포츠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으며 경기북부에서 유일한 컬링 경기장을 보유한 스포츠 도시”라며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의정부시를 세계에 홍보하고 국내 컬링종목 대중화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