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실종 여중생 경기도서 발견… 동행 남성 조사

입력 2024-04-18 04:22 수정 2024-06-13 16:41
광주 남부경찰서

광주에서 실종됐던 13세 여학생이 사흘 만에 경기도 이천에서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17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경기도 이천시의 한 빌라에서 실종된 여학생 오모양이 발견됐다.

오양은 발견 당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양이 광주 남구 주월동에서 북구 용봉동 인근으로 이동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다.

최종 행선지를 확인한 경찰은 정밀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사흘 만에 오양을 찾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오양이 경기도까지 간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양이 안정을 취한 뒤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양에게 머무를 곳을 소개해준 남성 A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다만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입건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