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가 17일 서울 은평구 연신교회(이순창 목사)에서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드렸다. 참석자들은 함께 기도하며 장애가 있는 성도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함께 동역하도록 배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표된 ‘결단과 다짐’에는 ‘장애가 있다고 교회 봉사 또는 행사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 ‘장애 교우들도 교회 안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야 한다’ ‘교회는 시각 장애 교우를 위한 점자 찬송가와 성경, 청각 장애 교우를 위한 수화 설교 등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교회 안에 있는 장애 교우들만이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합예배에서는 이정훈 모두의교회 협동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실로암 복지법인 ‘조이풀 중창단’과 한동대 수어동아리 ‘소울’이 특별 찬양했다.
NCCK는 1989년 제38회 총회에서 모든 회원 교단의 ‘장애인운동위원회’ 설치와 ‘장애인 주일’ 제정 권고를 결의한 이래 매년 4월 20일 직전 주일을 장애인주일로 제정하고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