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전국의 산촌 468개 읍·면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촌기초조사는 10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법정 조사로 산촌지역의 산림자원 분포 및 이용, 산촌 인구변동 추이, 산촌경제 등 8가지 항목을 조사한다. 앞서 2014년 조사에서는 산림자원의 분포현황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올해는 산촌 소멸 고위험 지역이 증가하고 목재수확기에 진입한 나무가 많아짐에 따라 산촌 인구관리, 산림자원 현황 등 산촌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공익적 가치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농촌경제연구원·국토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과 한국관광공사·국립산림과학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실효성 있는 산촌진흥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살기좋은 산촌을 만들기 위해 산촌 현황을 파악하는 기초조사는 매우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산촌 주민과 각 시·도 담당자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