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열리는 ‘한·중·일 맥주 대결’…“우리도 갈까”

입력 2024-04-17 15:05 수정 2024-04-17 15:06

한·중·일 3국 맥주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 축제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제주도 식품대전’과 연계해 1층 야외주차장에서 제주 최초 ‘한·중·일 맥주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탐라에일, 고브루비어, 맥파이 등 제주산 수제맥주 4종과 중국, 일본산 맥주 33종이 판매된다.

맥주는 생맥주와 캔맥주 2가지 형태로 준비된다. 축제장에서 안주와 함께 마시거나 구매할 수 있다. 캔맥주는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된다.

각국의 다양한 맥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맥주 맛보기 상품 판매도 함께 이뤄진다.

맥주 안주로는 제주 돼지고기로 만든 슈바인학센(독일식 족발), 소시지, 햄, 육포 등 식품과 제주산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비큐가 판매된다.

준치와 우도땅콩 등 제주의 대표 건어물도 구입할 수 있다. 제주산 농수축산물로 만든 메뉴도 개발해 판매한다.

부스에서는 현금과 탐나는전, 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축제장에선 제주의 한라산 소주와 전통주를 활용해 최근 유행 중인 하이볼과 칵테일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맥주맛으로 브랜드를 맞추는 블라인드 테스트, 빨대로 맥주 빨리 마시기, 맥주컵에 탁구공 넣기 등 맥주를 이용한 재미있는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맥주 축제는 19~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식품대전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무료 입장이며, 주류 구매 시에는 신분증을 확인한다.

문재원 제주도 소상공인과장은 “도내 맥주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며 “도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