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입력 2024-04-17 14:08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수립 심포지엄, 시민원탁회의, 시민실천운동 추진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실천수칙 1만부를 제작·배포하고 온라인 서명 페이지를 구축했다.

오는 18일에는 관내 사회단체 17곳과 국가지속발전가능목표 이행 협약을 체결한다. 각 사회단체와 매칭해 탄소중립 실천 등 국가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를 선도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제54회 지구의 날에 맞춰 22일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포식은 행사 취지에 맞게 친환경 녹색건축인증을 받은 경주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열린다. 또 전자현수막, 모바일 초청장, 일회용품 최소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탄소중립 포토존, 지구환경 사진전, 폐의약품과 폐건전지 수거 코너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직접 참여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경주지역 기관단체장 모임인 금성회는 26일 기후위기 대응 및 경주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의제로 상정한다.

경주시금성회 소속 73개 민관산학 기관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탄소중립 범시민 공감대 확산과 정책 추진에 협력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로 탄소중립 실천이 생활문화로 조기 정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