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비경을 담은 고해상도 영상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개방된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 사업을 통해 제작한 제주 자연경관 고해상도 영상을 진흥원 홈페이지와 공공누리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상진흥원은 지난해 해당 사업에 선정돼 용천동굴 상류군을 포함해 한라산 백록담, 마라도 항공 영상 등 총 705컷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영상물은 출처와 저작권자를 표기하면 영리 여부에 관계없이 드라마, 영화, 광고, 유튜브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영상진흥원은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영상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 아름다운 제주 자연경관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공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상진흥원은 2022년부터 4K급 고해상도 영상물 총 835컷을 제작해 개방하고 있다.
tvN 예능 ‘산꾼도시여자들’, jtbc예능 ‘뭉쳐야찬다2’, 독립 장편영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 영상물을 제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강민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최근 영상물을 다루는 국민이 많아졌다”며 “제주에 오지 않고도 제주 영상을 활용해 콘텐츠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