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서신 아닙니다… 온전함과 지혜에 관한 책

입력 2024-04-16 17:02

지푸라기 서신이 아니다. 야고보서를 일컬어 온전함과 성숙함 그리고 지혜에 관한 책이라고 정성국 아신대 신약학 교수는 말한다. 나들목양평교회를 섬기며 목양도 병행하는 그는 “바울 신학자로서 야고보서에 관한 책을 꼭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알지만 자주 분노하여 그분의 의로움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1:20)
하나님을 알고 이웃 사랑의 계명도 알지만 가난한 자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품지 못하고 오히려 차별하는 사람(2:1~13)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위로부터 오는 지혜의 열매들을 풍성히 맺지 못하는 사람(3:1~18)
재물을 소유했지만 선을 행할 줄 모르는 사람(4:17)
악한 부자의 불의와 폭력을 보면서도 그 앞에서 품꾼을 변호하거나 함께 저항하지 못하는 사람(5:1~6)
바로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