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4년 일반고-대학 연계 1학기 주말 강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강좌는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진로에 맞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전북에서는 2015년 시작돼 해마다 호응이 높아가고 있다.
1학기 강좌에는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등 4개 대학이 참여한다. 33개 강좌에 660명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개설 강좌는 ‘전주기전대=도전! SNS영상 크리에이터’ 등 7강좌, ‘전주비전대= 첨단 방사선 세계’ 등 12강좌, ‘원광보건대=나를 위한 맞춤형 화장품 제조’ 등 12강좌, ‘전북과학대=드론 자격증 및 드론촬영실무’ 등 2강좌가 있다.
수업은 내달 18일부터 6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2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0~26일 오후 6시까지 공동교육과정 플랫폼(https://jbecredit.kr)을 통해 개인별로 신청하면 된다.
고교 1·2학년을 우선 선발하며, 신청 학생이 적으면 3학년도 포함한다. 신청 결과는 5월 3일 학교로 공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여름방학에 ‘학교로 찾아가는 여름방학 공동교육과정’, 2학기에 ‘주말 강좌’와 ‘청소년 상상학교’ 등을 순차적으로 개설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일반고-대학 연계 주말 강좌는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인의 진로를 자기주도적으로 개척하는 데 운영 목적이 있다”며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대학은 물론 지역 사회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강좌는 2015년 시작됐다. 2019년도에는 전주기전대·전주비전대·한국농수산대·군장대·원광보건대·백제예술대 등 6곳에서 진행됐다.
강좌별로 매주 토요일 4시간씩 12회, 총 48시간 진행됐다. 일반계고 학생 240여명이 참여했다.
당시 전주기전대는 제과제빵·반려견관리·커피바리스타 강좌를 운영했다. 전주비전대는 영상·시각디자이너, 피부&네일, 재난안전과 현장응급처치, 태권도, 3D모델링시제품 제작교육을 실시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