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출신 향토 가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된 가수 임다운을 비롯해 철원의 노래로 뮤지컬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나윤이 등 철원 출신 향토 가수 전성시대가 열렸다.
임다운은 인기스타 임영웅, 박서진 등 5연승 가수를 배출한 인기방송 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6개월 만에 5승 가수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5번째 무대에서 조항조의 ‘인생아 고마웠다’로 5연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는 “인생에서 제일 큰 응원을 받았다. 요즘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아픈 가정사와 혈액암을 극복한 임다운은 경기대 연기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MBN 오빠시대에 참가해 탑 32, KBS 노래가 좋아에서도 4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뮤지컬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나윤이도 지난달 ‘님 그림자’를 내놓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곡은 전국노래자랑 딩동댕 아저씨로 유명한 작곡가 박성훈이 작곡하고, 남종현 그래미 회장이 작사했다.
철원에서 나고 자란 나윤이는 지난해부터 철원예술단에서 본격적인 지역 활동을 시작했다.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공연된 모던타임즈의 가수로 출연, 매력적인 목소리로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나윤이는 “철원의 딸로 감동을 전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 트로트 가수로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철원=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