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최근 인천시약사회관에서 도서지역 약국 유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적 특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약국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시약사회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의료취약지역인 섬 지역에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약국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약국 개설 시 지원 사항에 대한 홍보도 이뤄졌다.
군은 전국 최초로 섬 지역 민간약국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시행 중이다. 운영 중이던 유일한 약국이 문을 닫아 제대로 된 보건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던 백령도에 지난해 4월 민간약국을 유치하기도 했다.
조례에 따라 영흥면을 제외한 지역 내 약국이 없는 섬 지역에 약국을 개설할 경우 약국 임대료 및 약사 주거비의 80%(200만원 및 100만원 이내), 약품운반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약국이 없는 섬 지역에 약국이 들어설 수 있도록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간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