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6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이지(EG)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7개 노선으로, 서울 홍대입구 등에서 출발해 출발지로 돌아오는 일일 투어로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최소 5만5000원에서 최대 12만원이다.
파주 노선은 DMZ체험을 테마로 임진각, 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통일전망대를 경유하며 화요일만 운행한다.
수원·용인 노선은 한류와 전통문화, 먹거리를 테마로 수원화성과 한국민속촌, 수원 남문시장을 경유하며 수·토요일만 운행한다.
포천 노선은 야간·체험형을 테마로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을 경유하며 목·일요일만 운행한다.
부천·김포(파주) 노선은 DMZ와 전통문화, 먹거리를 주제로 김포애기봉, 부천한옥마을, 부천만화박물관, 부천자유시장을 경유하며 금~일요일까지 운행한다.
이천·용인 노선은 야간·먹거리를 주제로 이진상회, 이천도자기마을, 한국민속촌 등을 경유하며 금~일요일까지 운행한다.
양평 노선은 먹거리·체험형으로 두물머리, 양수리전통시장, 수미마을 등을 경유하며 금~일요일까지 운행한다.
가평 노선은 힐링을 주제로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등을 경유하며 목요일만 운행한다.
도는 비무장지대(DMZ)와 전통문화 등을 테마로 하는 기존 인기 노선 외에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야간관광과 먹거리, 체험형 요소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박양덕 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는 지역별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이지(EG)투어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해 경기도만의 관광경쟁력을 확보하고 올해 경기도 방문 외래관광객 4백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