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 빼는데 2000원 추가라뇨”… 김밥집 논란

입력 2024-04-16 05:19 수정 2024-04-25 13:48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김밥을 주문하려던 한 손님이 사장님과 나눈 대화 내용을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문자 대화 내용에서 김밥을 시키려던 A씨는 “햄을 안 먹어서 햄을 빼려는데 2000원 추가되는 게 맞나요?”라고 물었다. 배달업체에 표기된 바에 따르면 햄, 단무지, 맛살 등 재료를 일부 빼려면 2000원 추가금액을 결제해야 했다.

이에 재료를 빼는데 왜 돈을 내야 하는지 의아했던 A씨가 이에 대해 묻자 사장님은 특정 재료가 빠지는 만큼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오픈한 지 7년 됐는데 이것에 대해 이렇게 물어보시는 건 처음이라서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다른 분들은 돈 내고 햄만 빼달라고 해서 다른 재료로 더 추가해서도 먹기도 하는데 그거 갖다가 일일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밥집 사장님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서 제작진과 통화한 사장님은 “맹비난과 폭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