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음주운전 실태 분석을 통한 맞춤 교통안전대책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371건에서 2021년 320건, 2022년 283건, 2023년 281건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이 존재해 면밀한 분석을 통해 음주운전을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 음주운전은 모두 1965건(취소 1274건, 정지 691건)이 단속됐으며 토요일 343건, 일요일 332건, 금요일 313건 순서로 주말에 가장 많이 단속됐다. 시간은 밤 10부터 오전 2시까지 884건으로 심야시간대에 가장 많이 단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단속 건수 가운데 음주운전 의심 112신고에 의한 단속은 269건(취소 213건, 정지 56건)으로 일요일 자정부터 오전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단속(18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경남경찰청은 음주운전 취약시간대와 음주운전 의심 112신고 다발 지역을 선정해 주말 야간시간 도경 암행순찰팀, 싸이카팀 등 기동단속과 일선 경찰서도 평일·주간 구분 없이 상시 단속을 강화해 음주운전을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음주운전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언제 어디서나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므로 상시 단속체계를 유지해 반드시 근절시킬 것”이라며 “한잔의 술이라도 마시면 반드시 단속된다는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