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 유치에 나선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트코 실무진이 포항시청을 방문해 포항의 발전 가능성과 입점 환경 등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달 말에는 코스트코 대표단이 직접 시청을 방문해 입점 여건 등을 살필 예정이다.
코스트코는 전세계 14개국 871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3위의 유통업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경북에는 아직 매장이 없다.
시는 그동안 수차례 코스트코 본사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신규 입점 조건은 승용차 운행 기준 30분 이내 100만명 거주, 경제발전을 지탱하는 사업이 활성화된 지역, 부지 3만3000㎡ 확보 등이다.
시는 코스트코가 입점하면 일자리 창출 및 인근지역 소비 유인 등 경제 유발 효과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은 소득 역외 유출을 막고 인근지역 소비 유입 등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 등 많은 효과가 있는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