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식품분야 13개 기업 제품이 온라인 쇼핑몰 독일 ‘아마존’에 입점했다.
충남도는 해외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지 5개월여 만에 지역 13개 기업 제품을 온라인 쇼핑몰 독일 아마존에 입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입점한 기업 제품은 홍삼 가공품과 김 가공품, 고추장·된장, 고춧가루, 국화꽃차, 은행차 등이다.
이번 아마존 입점은 지난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가 개최한 ‘독일 현지 수출상담회’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시 참여 기업은 홍삼 건강식품, 흑삼농축액, 보리고추장, 재래김, 김부각 스낵, 냉동딸기, 멸치강정 등 식품·소비재 20개 기업과 자동차부품, 산업용 볼트, 산업용 테이프, 금속공작기계, 휴대폰 액세서리 등 산업재 10개 기업이다. 시·군별로는 천안 4곳, 아산 4곳, 보령 3곳, 당진 3곳, 서산 2곳, 논산 1곳, 홍성 4곳, 서천 4곳, 금산 2곳, 청양 2곳, 예산 1곳 등이다.
김태흠 지사는 수출상담회 행사장을 방문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지역 제품을 홍보하고, 일회성 수출 촉진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지속적인 유럽시장 공략 방안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도는 앞으로 기업별 판매실적과 강‧약점 분석 리포트를 업체에 제공하고, 인지도 향상을 위한 브랜드마케팅과 잠재고객 대상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전세계를 상대로 운영 중인 만큼 최첨단 물류센터와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집착에 가까울 만큼 고객 편의에 충실한 경영철학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소비자들의 폭넓은 신뢰를 얻으며, 최대 회원수를 보유한 세계 최고 온라인쇼핑 플랫폼으로 자리하고 있다.
윤주영 투자통상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출 증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략해야 할 영역”이라며 “까다로운 규제와 절차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시장에 도내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