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잔여부지 약 8만8000㎡를 대상으로 다음 달 중 국제물류센터(GDC) 운영 등 전자상거래 특화 물류단지 입주 희망기업의 투자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입주기업 모집은 미래투자 가능성에 중점을 둔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된다. 참여희망기업은 해당 구역(획지 전체 또는 일부 선택)에 대해 자율적으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아암물류2단지는 전국 최대 해상통관장 유치, 종합보세구역 지정을 통한 전자상거래 물류 최적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인천공항과의 Sea&Air 연계, 대중국 카페리 서비스 등 여러 장점이 있다.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이커머스(23.3만㎡)와 스마트 공동물류센터(2.3만㎡) 등 25만6000㎡로 조성됐다. 민간자본 3189억원 유치 성공에 이어 물동량 6만3865TEU, 고용 1349명 창출(입주기업 5개사 사업계획 기준) 등으로 지정 당시 기대했던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최초 입주기업인 로지스밸리인천포트지디씨는 건축물 사용승인을 완료하고 다음 달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2개사가 우선협상대상기업으로 추가 선정된 것에 이어 이번 잔여부지 입주기업 모집까지 성공하면 아암물류2단지 1-1단계 내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개발은 마무리된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관계기관 및 특화기업 집적화, 물류환경 개선을 통해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를 국내 최고의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입주기업 모집 절차에 전자상거래 특화기업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