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4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문제를 논의할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안보리 현 의장인 몰타의 바네사 프레이지어 유엔대사를 인용해 14일 오후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앞서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대사는 안보리에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대규모 공격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긴장 악화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며 “이러한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이 지역(중동)과 세계는 더 이상 또 다른 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고 적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공격 직후 통화를 갖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엑스에 “이란과 이란 대리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키겠다는 우리 공약은 철통같다”고 적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