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우리병원은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 투자 초대형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의 현대건설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000여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스팀 크래커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김포우리병원은 샤힌 프로젝트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프로젝트 건설 시공사로 참여하는 현대건설 근로자 약 7만5000명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일반/특수/업무 적합성/뇌·심혈관질환/스트레스) 및 건강관리를 비롯해 건설 현장 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포우리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행 검진 평가에서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하고, 우수검사실(미생물 포함) 신임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검진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샤힌 프로젝트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에 선정으로 근로자 특수건강검진 등을 포함한 건강 검진 및 진단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고도현 김포우리병원장은 “현대건설 근로자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 산업 발전과 연계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전담 건강검진기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