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표 먹거리 축제…동해항 크랩킹페스타 12일 개막

입력 2024-04-11 13:10
‘2024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가 12일 강원도 동해시 추암 러시아대게마을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대게 맨손잡기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해시 제공

동해안 대표 먹거리 축제인 ‘2024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가 12일 강원도 동해시 추암 러시아대게마을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축제는 ‘맛있게 신나게 다양하게’를 주제로 15일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대게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대게 낚시체험과 맨손잡기 체험, 대게 경매가격을 맞히는 크랩 경매왕 등이 준비돼 있다. 수산물 구이장터, 건어물 판매장, 대게 홍보관, 어린이 체험존 등이 상시 운영된다.

대게 다리, 새우, 파, 문어 등 밀키트를 활용해 나만의 라면을 끓여 먹는 ‘어쩌다 대게라면 부스’를 비롯해 대게를 활용한 음식과 동해안 특산 먹거리를 맛보는 동주민센터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동해항을 통해 수입되는 러시아산 대게(1kg)를 시중보다 저렴한 마리당 3만원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북평동행정복지센터와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2일에는 강원도와 러시아 연해주 간 교류와 연계 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국제포럼도 열린다. 심규언 시장과 연해주 지역 지자체, 무역사 초청단, 사회단체, 관계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13일 오후 6시에는 장민호, 울랄라세션, 서영은, 윤태화, 박구윤 등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심 시장은 11일 “이번 축제는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대게 사전 예매, 시간대별 현장 구매권 배부 등을 마련했다”며 “화창한 봄날 동해시에서 신선하고 저렴한 대게를 맛보며 특별한 감동과 여유로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