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가 사촌 형에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입력 2024-04-11 10:58

사촌 형과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40분쯤 하남시 내 주거지에서 사촌 형인 20대 B씨의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A씨는 사건 당시 집 내부 집기 등을 옮기던 중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 인근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몇 달 전부터 B씨의 집에서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족의 동의를 받아 A씨를 보호입원 조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