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충남에서 11석 중 8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충남지역 11개 선거구 가운데 천안 3석, 아산 2석 등 총 8석을 차지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5석을 차지했던 국민의힘은 홍성·예산과 보령·서천, 서산·태안 3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충남 최대 선거구인 천안과 아산에서는 민주당이 5석을 모두 가져왔다.
천안갑에서는 문진석 민주당 후보가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를 이겨 재선에 성공했다. 천안을에서는 이재관 민주당 후보가 이정만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천안병에서는 이정문 민주당 후보가 이창수 국민의힘 후보를 이겼다.
아산갑에서는 복기왕 민주당 후보가 김영석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아산을에서는 강훈식 민주당 후보가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공주·청양·부여에서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내리 5선을 했던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패배한 데 이어 세 번째 도전한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당진에서는 어기구 민주당 후보가 정용선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며 3선에 성공했고, 논산·계룡·금산에서는 3선 논산시장을 지낸 황명선 후보가 박성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첫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홍성‧예산과 서산‧태안, 보령‧서천에서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가 충남의 대표 보수 텃밭인 홍성‧예산에서 민선 7기 충남도지사를 지낸 양승조 민주당 후보를 이겼고,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가 서산‧태안에서 조한기 민주당 후보를 이기며 3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사무총장인 장동혁 후보 역시 보령‧서천에서 나소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