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4·10 총선 다음 날인 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도 전원 사의를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포함된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국정을 쇄신한다는 것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