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한다.
기아는 11일 브랜드 출범 후 처음으로 출시하는 중형 트럭의 차명을 공개했다. 차명은 더 기아 타스만이다.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의 섬’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이곳은 전체 면적의 40%가 국립공원 및 세계자연유산으로 불릴 정도로 자연경관이 뛰어난 장소다. 기아는 차명에 개척 정신과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 투영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아는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2025년부터 국내, 호주, 아중동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는 야외 여가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점, 호주는 픽업에 관심이 높은 점, 아중동은 사막과 같은 오프로드 환경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
기아는 천연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타스마니아 섬에서 영감을 받은 대장장이가 기아 타스만 엠블럼을 제작하는 내용의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지난달 3일에는 호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기아의 새로운 픽업트럭 차명을 추측하는 내용의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