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책임질 사람들 신속 정리하자… 폐허 위 다시 시작을”

입력 2024-04-11 09:40 수정 2024-04-11 13:02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24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 선거 결과를 두고 “다시 시작하자”며 참패한 여권을 독려했다.

홍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고 밝혔다.

또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며 “다행히 당을 이끌어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날 실시된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단독 과반을 내주며 범야권에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개표율이 99%를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하면 174~175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합하면 109석인 상황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