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정부는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에 애써 주신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새롭게 구성될 22대 국회와는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하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국민의 뜻에 함께 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물가를 비롯한 체감 경기와 관련해 “최근 여러 지표에서 경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국민께서 느끼시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정부는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입장에서는 정부 부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모든 부처는 ‘원팀’이 되어 물가 등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과 국정과제 추진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 달여 남은 21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 등을 최대한 처리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