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
한 위원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 위원장은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당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전날 실시된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단독 과반을 내주며 범야권에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개표율이 99%를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하면 174~175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합하면 109석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으로 나온 데 대해 “국민의힘이 민심의 뜻을 따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