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최경환 꺾은 ‘정치 신인’… 경산 조지연 당선인

입력 2024-04-11 04:46
연합뉴스

경북 경산에서 4선 의원을 꺾고 ‘정치신인’인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자가 승기를 잡았다.

정치 신인으로 선거에 처음 도전한 조 당선인은 5선 고지를 노리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예비후보 시절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는 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정치 신인이었지만 최 후보자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었다. 의정 사상 경산에서 유일하게 내리 4선(17∼20대)을 지내기도 했다.

두터운 정치 인맥을 무기로 한 최 후보와 경쟁에서 조 당선인이 고배를 마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럼에도 조 당선인은 당 차원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젊은 정치 신인으로서 투지를 보였다.

역전승을 이뤄낸 조 당선인은 “경산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대한 보답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 경산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