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분당갑 당선 확실…“정부여당 책무 제대로 못해”

입력 2024-04-11 04:2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기뻐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가 11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안 후보는 이날 선거 사무소에서 총선 결과에 대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담아냈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안 후보의 당선과는 별개로 국민의힘이 참패에 가까운 결과를 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새 비전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나가야 하는 책무를 지는 것이 정부여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정부가 잘 되기 위한 쓴소리(를 하고), 국민의 민심을 전달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주민들께서 정말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그 마음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