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 경기 화성을 개표율은 78.76%를 기록한 가운데 이 후보는 43.83%(4만2249표) 득표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 후보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93%(3만7526표)를 기록했다.
두 후보는 약 5% 포인트(4723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직 개표하지 않은 표를 감안할 경우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이준석 후보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이날 오전 1시30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동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국에서 개혁신당 다른 후보들이 함께 당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직전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당 대표가 당을 왜 옮겨서 출마할 수 없었을까 하는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곱씹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