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지상파 3사(KBS·SBS·MBC) 출구조사에서 당선될 것으로 예측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을 후보가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투표 종료 후 선거 캠프에서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국회 입성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김건희 특검법 발의”라고 답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을 규정하는 법률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지난해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으나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최종 무산됐다.
이 후보는 자신을 두고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국회에 입성해 검찰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MBC 전북 전주을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는 63.1%로, 21.6%를 기록한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와 13.8%를 보인 강성희 진보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 후보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인사다. 윤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지난 2월 23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