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는 105세의 할머니가 자녀의 도움으로 투표해 눈길을 모았다.
예천군 호명읍 담암리 임차녀 할머니는 이날 오전 11시쯤 예천군 호명읍 오천리 늘품복지센터에 마련된 호명읍 제1투표소에 직접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평소 의사소통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임 할머니가 투표를 하는데는 딸 장진순(63)씨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임 할머니는 투표를 마친 뒤 “이번 투표가 어쩌면 내 인생의 마지막 투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반드시 참여하고 싶었다”며 “우리나라가 잘되려면 국민들이 꼭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